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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미약한 반등…달러화 약세·미중 협상 타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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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미약한 반등…달러화 약세·미중 협상 타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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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달러화 약세, 미·중 협상 타결 등이 뒷받침 돼야 한국 주식시장 반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이 직면한 세가지 악재(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매도·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세전쟁·글로벌 경기둔화)는 아직 어느 하나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반등함에도 한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미약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와 미·중 협상 타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반등하고 있으나, 미국S&P500 주가지수가 지난해 12월24일 기록한 저점에서 13.6% 반등하는 동안 한국 코스피(KOSPI)는 6.4% 반등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월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하락폭이 한국 -23.3%, 미국 -18.2%인데, 미국은 덜 떨어지고 많이 올랐고, 한국은 많이 떨어지고 덜 올랐다"고 전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해 이후 미국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월 주가하락을 미국은 극복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1월부터 계속 하락했다"며 "1월 하락은 달러화 약세가 마무리되고 강세 전환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신흥국 전반에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신흥국 중심으로 주가하락이 있었다"며 "2차 하락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관세부과를 결정하면서 있었고, 3차 하락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판단했다.

특징적인 점은 중국 주식시장과의 연관성이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주가지수 변화율의 상관계수는 0.5를 넘어섰다"며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했든 하락했든 장 중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의 등락도 바뀌는 일이 잦아졌다"고 짚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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