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달러화 약세, 미·중 협상 타결 등이 뒷받침 돼야 한국 주식시장 반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반등하고 있으나, 미국S&P500 주가지수가 지난해 12월24일 기록한 저점에서 13.6% 반등하는 동안 한국 코스피(KOSPI)는 6.4% 반등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월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하락폭이 한국 -23.3%, 미국 -18.2%인데, 미국은 덜 떨어지고 많이 올랐고, 한국은 많이 떨어지고 덜 올랐다"고 전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해 이후 미국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월 주가하락을 미국은 극복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1월부터 계속 하락했다"며 "1월 하락은 달러화 약세가 마무리되고 강세 전환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징적인 점은 중국 주식시장과의 연관성이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주가지수 변화율의 상관계수는 0.5를 넘어섰다"며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했든 하락했든 장 중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의 등락도 바뀌는 일이 잦아졌다"고 짚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한동훈 불화설에 "문제 풀었다…정치인 길 잘 걸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