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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살해교사와 무관…공인으로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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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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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친모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직 중학교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김동성은 채널A ‘사건상황실’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A씨가 저한테 시계를 사준 것은 맞다. 팬으로서 시계를 사줬을 뿐”라고 말했다.

김동성은 “A씨와는 지난해 4월부터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다. 제가 이혼 서류 들어가면서 저에게 선물을 줘서 친해진 거고 인사하다가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가까워진 것이고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서 만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또 꼬이게 된거다.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제안을 했던 거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선물을 해서 이런 일이 엮인 것이다. 공인으로서는 그런 유혹이 있었어도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했다.
A씨의 친모청부살인 사건에 대해 김동성은 “A씨의 살인 청부와 전혀 관계가 없다. 해당 사건도 A씨 어머니한테 듣고 깜짝 놀랐다. 경찰이 조사로 소환한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은 여교사 A씨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체에 총 6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A씨의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세상에 드러났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2016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한때 내연관계였다는 소문이 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7년 3월 재판에서 장시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해온 것은 사실이다.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은 살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같은 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사귀지 않았다”라며 장시호와의 ‘염문설’에 선을 그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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