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제의 연구]미세먼지, 출산율도 크게 떨어뜨려... 남녀 모두 악영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진 15일 서울 원효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진 15일 서울 원효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출산율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대학 버클리 캠퍼스 연구팀이 2001년부터 10년 동안 캘리포니아 내에 있는 화력발전소 부근에 거주하는 가임 여성 5만여명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와 출산율 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발전소 반경 5km, 5~10km, 10km 이상 거리에서 거주하는 여성으로 세분화했다. 그런 뒤 화력발전소 8곳이 폐쇄되는 10년 동안 폐쇄 전후의 출산율을 비교했다. 5km 내에 거주하는 가임 여성은 폐쇄 이후 연간 1000명당 4명의 아이가 더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10km 내 거주하는 여성들의 출산율은 1000명당 3명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화력발전소로 인해 질소사화물, 중금속 등이 출산율을 떨어뜨리고 있었다”며 “화력발전소로 미세먼지 영향을 더 많이 받았던 산모일수록 폐쇄 이후 출산율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선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정자 크기와 운동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며 “미세먼지가 남녀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는 만큼 미세먼지 관련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