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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오늘 한국당 입당…당권도전 여부엔 "의견 더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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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갖기에 앞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갖기에 앞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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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서를 전달하고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나라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다. 누구하나 살 만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고 평화가 왔다는데 오히려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운을 뗐다.
황 전 총리는 "세계 모든 나라가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드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과거만 바라보고 과거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이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한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황 전 총리는 "입당 이후 여러 의견을 듣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오늘이 입당 첫 날"이라며 "앞으로 함께하고 있는 한국당원들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말씀 그리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점까지 잘 듣고 뜻에 어긋나지 않게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대안은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박근혜 시즌 2'에 대한 우려 등 질문이 나올 때마다 황 전 총리는 이젠 통합, 계파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계속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다. 언제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원칙도 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에 앞장섰던 분들도 포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가라는 질문에 "순차적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통합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를 떠나 바른 정치를 함께하기 위해 입당했다"며 "계파와 관련해선 그런 입장에 서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서 심려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을 적폐라는 이름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동의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의 국정이 모두다 농단이다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며 "잘못한 부분은 정리해야 하지만 열심히 한 부분은 그대로 평가해야지 국정농단이라는 말로 재단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당이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며 "저 또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지금 통합과 화합, 그리고 단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저도 한국당원 여러분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민생 파탄을 저지하고 잘사는 나라,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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