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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도 우려한 반도체…"경기 둔화 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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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수출 여건 나빠

KDI도 우려한 반도체…"경기 둔화 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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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최근 우리 경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경기 판단에 대한 배경에 대해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투자 감소폭은 확대되는 등 내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 역시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 증가세는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액은 같은 해 9~10월 평균(2.8%)보다 낮은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8월 5.7% 증가한 뒤 9~10월 2.8%, 11월 1.0% 각각 늘며 그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생산은 1.0% 증가해 9~10월(2.0%)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2를 기록, 전월(96.0)에 이어 여전히 기준치인 100일 하회했다.

버팀목인 수출도 부진했다. 12월 수출은 반도체(-8.3%), 석유화학(-6.1%) 등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1.2%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가 줄어들면서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KDI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수출여건이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며 전월(6.9%)보다 낮은 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투자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가 부진한 영향으로 전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설비투자지수는 지난해 9월 -19.2%에서 10월 9.4%로 상승 전환했으나 11월 -10.0%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달 건설기성은 10.6%의 감소세를 보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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