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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中, 전방위 부양 나선다"…부채 증가 부작용 우려

최종수정 2019.01.06 13:15 기사입력 2019.0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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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통화정책, 완화기조
주요 기관들의 올해 유가 전망은 하향세
"경기 둔화 中, 전방위 부양 나선다"…부채 증가 부작용 우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경기 둔화 우려에 휩싸인 중국이 올해 전방위 경기부양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서 "중국에서는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완화적인 강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중국경제의 경기둔화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대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로 전망된다. 한은은 중국인민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018년도 4분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온건하고 중립적'에서 '온건한'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중국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중기유동성지원대출(MLF),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대출(TMLF) 등을 통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4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경기부양정책을 펼치며 경기대응을 위한 구조조정이 늦어져 기업부채 문제가 다시 떠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일련의 경기대응 정책이 금융리스크 억제를 위해 추진되던 기존 정책기조와 상충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특히 부채감축 정책 완화에 따른 기업부채 누증과 그림자금융 등의 문제점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08~2017년 기간중 중국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93.6%에서 160.3%로 급증했다.

한편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에 올해 유가 전망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전월 대비 13.3% 하락했다고 밝혔다.
통상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르면 석유 공급 감소 우려 때문에 유가가 뛰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까지 불거지며 투자 심리가 후퇴된 탓이다.

지난해 10월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초반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순 이후에는 더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달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는 평균 56.5달러로 내려앉았다.

최근 유가 흐름을 반영해 주요 기관들의 올해 유가 전망은 하향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브렌트유 기준, 작년 11월에 배럴당 71.9달러로 전망했다가 지난달에는 61.0달러로 크게 낮췄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유가 전망치를 작년 11월 75달러에서 12월 69.6달러로, 영국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는 같은 기간 69.8달러에서 63.0달러로 낮춰 잡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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