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두산 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형원준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이 동행한다.
2017년 양산을 시작한 두산의 협동로봇은 양산 1년 만에 스마트 팩토리의 종주국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3개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팩은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전환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향후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오염 지역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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