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노조는 28일 사용자 측과 합의한 제도 통합안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47.1%, 반대 52.2%, 무효 0.7%로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조합원 1만54명 가운데 876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앞서 2015년 9월 통합했지만 과거 두 은행 직원간 임금과 인사·복지 제도는 각각 따로따로인 상태다. 양측 노조는 2017년 1월 통합했다.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고 평균임금은 외환은행이 높았다. 잠정합의안은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고 복지 제도는 두 은행 제도를 모두 수용하는 쪽으로 맞춰졌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5월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고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출범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 직원들의 급여와 인사, 복지제도를 9월까지 통합하고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돈 줘도 못사는 5가지…레스토랑 좌석, 골프 회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