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수부에 따르면 네이처는 '2019년 주목해야 할 과학분야 이슈(What to watch for in 2019) 10선'을 발표하고, 그 중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이 2019년부터 남극에서 함께 추진할 예정인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 프로젝트를 1순위로 꼽았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30년간 한반도 연안 해수면이 전지구 평균 해수면 연간상승률인 1.8mm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동해 2배, 제주도 3배) 관련 연구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남극 빙하에 대한 지리적, 환경적 접근이 쉽지 않아 그동안은 직접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수부는 미국, 영국과 공동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2019년부터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돌발 붕괴가 유발하는 해수면 상승 예측' 연구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4년간 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리나라 연구진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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