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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시장 다시 열린다…게임주,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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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게임주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게임 판호 심사를 재개함에 따라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심사 완료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 때문에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앙선전부 판권국 부주석 펑실신(?士新)은 12월 21일 열린 ‘2018년 중국 게임산업 연례 회의’에서 초기에 판호 발급을 신청했던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심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게임 판호 심사를 재개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판호 발급은 지난 3월 게임 규제당국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중앙선전부로 변경되면서 중지되기 시작했다. 판호 발급이 중단된 기간 동안 중국의 게임 업체들은 강력한 규제를 받았다. 특히 도박과 연관된 게임이 규제의 집중 단속 대상이었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서의 잇따른 규제로 위축됐던 세계 게임업계는 이번 중국 당국의 판호 발급 업무 재개에 반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중국 텐센트의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4.2% 이상 올랐다.

올해 중국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2144.4억위안(34.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게임산업 매출액의 23.6%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 게임업계도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은 2017년 2월 이후 2년 가까이 중단돼 있던 상황이다. 현재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웹젠 , 위메이드 등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의 주가가 21일 급등했다. 웹젠 은 이날 13.49%, 위메이드 는 11.76% 뛰었다.

웹젠 의 경우 다수의 ‘뮤’ IP 기반 게임을 중국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 내놓을 예정이며 위메이드 도 ‘미르의전설’ IP와 관련해 중국 기업들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중국 내 IP 권한을 강화하는 등 사업확대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검은사막’으로 중국 진출을 타진하던 펄어비스 는 6.79%,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수출이 막혔던 넷마블 은 5.05% 올랐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외자 판호 발급을 시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이번 판호 심 사 재개 소식으로 국내외 게임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내 게임 출시가 이뤄진다면 실적 성장은 물론이고 밸류에이션 상향이 함께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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