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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러 신흥재벌 데리파스카 관련 기업 제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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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 올렉 데리파스카 관련 기업 3곳에 부과했던 제재를 해제했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2016년 미 대선 당시 대선 개입을 시도했던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 15명을 포함해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 에너지기업 EN+와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 전기회사 유로십에네르고에 대해 지난 4월 부과했던 제재를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제재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달러화 결제가 금지됐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재무부는 이들 기업이 그들의 어떤 행위를 해서가 아니라 데리파스카의 영향력과 지배력 때문에 세 기업을 제재했던 것이다. (지금은) 그의 영향력이 상당히 사라졌다"면서 제재 해제 이유를 밝혔다. 미 의회는 이를 승인할 지 여부를 30일 내에 결정해야한다.

미 재무부는 데리파스카 개인에 대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너서클' 핵심인사인 신흥재벌 7명을 제재한 바 있다. 데리파스카는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와 연계 의혹을 받는 인사다.
FT는 이들 세 기업이 미 재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데리파스카의 소유지분을 줄이고 이사회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감사를 받고 인증, 보고를 함으로써 완전한 투명성을 지키겠다고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미 재무부는 2016년 미 대선 개입 혐의 등이 있는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 15명과 4개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들 중에는 지난 7월 로버트 뮬러 특검이 기소한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 9명과 영국에서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 2명이 포함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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