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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채권 수익률곡선 평탄화, 꼭 경기침체 뜻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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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단기 채권 수익률곡선 평탄화(일드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 재무장관은 "장단기 채권 수익률곡선이 꼭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도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블룸버그통신과 라운트테이블 인터뷰를 갖고 "이 시점에서의 일드커브가 미래의 경제 이슈에 대한 적절한 예측 인자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대표적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와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의 격차가 11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고, 5년물 금리는 2,3년물 금리와 역전되기도 했다.

채권 수익률(금리)은 기간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더 높은 것이 통상적이다. 경기상승기에는 장단기금리의 격차가 확대되지만 경기침체기에는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될 수도 있다. 때문에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이 현상을 경기침체의 전조로 보고 있지만 므누신 장관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최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므누신 장관은 이 원인을 투자자들의 초고속 거래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된 '볼커룰' 규제에서 찾기도 했다.

그는 "시장은 다양한 경제 구성 요소를 반영하지만 최근 증시는 하루에 50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금융규제 완화를 언급하며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페니매와 프레디맥을 정부 컨트롤에서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의회와 협력해 만들기를 원한다고도 밝혔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 사태를 불러일으킨 모기지 금융기관이다.

강달러는 좋은 것이라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강달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이라며 "신뢰의 지표"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회담이 1월에 열릴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또 "2020년 대선 때까지 트럼프 행정부에 머무를 것이며, 만약 요청을 받는다면 더 있을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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