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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현장방문 나선 홍남기 부총리 "탄력근로제 확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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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첫 현장 방문지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찾았다. 임영호 서진캠 대표이사가 홍 부총리에게 생산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첫 현장 방문지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찾았다. 임영호 서진캠 대표이사가 홍 부총리에게 생산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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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남)=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내년 2월 마무리를 목표로 탄력근로제를 얼마나 확대할지 논의하고 있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홍 부총리는 취임 첫 현장 방문지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1999년 9월 설립한 서진캠은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캠샤프트를 만드는 회사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회사와 페라리,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에 이를 납품하고 있다. 직원 수가 740명으로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임영호 서진캠 대표이사는 "매출 80%가 수출인데 이 수출 오더(주문)가 몰릴 때는 시간이 모자라다"며 "탄력근로제가 있지만 단위기간이 3개월이기 때문에 유연한 대응이 어려운데 이를 1년 정도로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 대표는 자동차부품업계의 또 다른 애로사항으로 자금 조달을 꼽았다. 부품산업 특성상 신형 엔진 개발 초기에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가는데 매출발생 이전에 이 재원 조달이 어렵다는 것이다. 임 대표에 따르면 서진캠은 지난해 500억원, 올해는 4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임 대표는 "신형 엔진에 맞춘 새로운 부품제조 설비 투자는 양산 전, 즉 매출 발생 시점 1년 전에 되어야한다"며 "하지만 시중은행들의 경우 해외 거래처의 주문서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서진캠의 경우 발주처가 글로벌 우량기업이니 수주하면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예견되니 금융기관도 이를 근거로 대출을 해주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있다"며 "다만 은행의 경우 민간부문이니 똑 부러지게 (지금 이 자리에서) 말을 못하지만 향후 금융기관장을 만날 때 (이 같은 애로사항을) 얘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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