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첫 현장 방문지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찾았다. 임영호 서진캠 대표이사가 홍 부총리에게 생산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산(충남)=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내년 2월 마무리를 목표로 탄력근로제를 얼마나 확대할지 논의하고 있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홍 부총리는 취임 첫 현장 방문지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임영호 서진캠 대표이사는 "매출 80%가 수출인데 이 수출 오더(주문)가 몰릴 때는 시간이 모자라다"며 "탄력근로제가 있지만 단위기간이 3개월이기 때문에 유연한 대응이 어려운데 이를 1년 정도로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서진캠의 경우 발주처가 글로벌 우량기업이니 수주하면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예견되니 금융기관도 이를 근거로 대출을 해주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있다"며 "다만 은행의 경우 민간부문이니 똑 부러지게 (지금 이 자리에서) 말을 못하지만 향후 금융기관장을 만날 때 (이 같은 애로사항을) 얘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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