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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인도 첸나이 철강코일센터 증설…연간 25만t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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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철강가공능력의 2배 확대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1일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이광열 현대차 인도법인 구매본부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회장, 아비나쉬메타 Tata Steel 본부장, 정대수 첸나이 총영사관 부총영사, 김임권 포스현대 법인장.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1일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이광열 현대차 인도법인 구매본부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회장, 아비나쉬메타 Tata Steel 본부장, 정대수 첸나이 총영사관 부총영사, 김임권 포스현대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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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종합상사가 운영 중인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가 기존 철강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을 완료했다.

현대종합상사는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인도 남동부 첸나이 현지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강코일센터는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절단, 가공해 납품하는 철강가공 및 유통기지를 말한다.
이번 증설 공사 준공으로 포스현대는 기존 가공능력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t의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 두께는 최소 0.3㎜에서 최대 6㎜까지, 폭은 최소 400㎜에서 최대 1850㎜까지 절단 가공이 가능하다. 특히 중량은 줄이면서 고장력강으로 나아가는 최근 추세에 따라 인장 강도는 1000MPa(메가파스칼), 항복 강도는 600MPa까지 다룰 수 있게 됐다.

현대종합상사는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했다. 당시 현대종합상사 지분은 70.5%로 현재는 94%까지 늘어났다.

포스현대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타타, 아쇼크 레이랜드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공장과 부품 공장에 철강가공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만t의 출하실적을 거뒀으며,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총 197만t에 이르고 있다.
인구 13억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년 7~8%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동남부 지역이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이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현대차, 다임러, 아쇼크 등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포스현대 관계자는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도 내 120여 고객들과 공고하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가공과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임권 포스현대 법인장, 정대수 부총영사, 신귀호 남인도상공회의소 소장과 인도 내 50여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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