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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서 총격…2명 사망·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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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크리스마스마켓에서 1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고 AFP통신과 프랑스24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경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에 있는 클레베르 광장에서 총격을 시작해 이 지역의 최대 쇼핑거리인 그랑 뤼까지 총격을 가했다면서 피해 상황을 전했다. 총격은 10분간 이뤄졌으며 처음 총성이 울리자마자 마켓과 인근 레스토랑에 있던 시민들이 급히 피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범인의 신분을 확인했다면서 테러와는 무관한 범죄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건 동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관련 범죄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DPA통신은 프랑스 대테러 전담 검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테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의회 의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총격 사건 소식을 들었고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스트라스부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럽의회는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과 관계자들을 내부에 머무르도록 했다. 유럽의회는 현재 본회의가 진행중이며 수백명의 유럽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내부에 있는 상태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세계에서 매해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로 인해 테러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타깃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테러 공격 발생 이후 스트라스부르에 대한 치안은 강화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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