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 대표로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관 등이, 미국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한미 양측은 지난 3월부터 9차례 회의를 했지만 분담금 총액과 유효기간, 연 증가율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2배 규모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한 것도 방위비 협상의 우선권을 쥐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된다.
미국의 요구가 상식적인 수준 이상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1일 CBC 방송에 출연해 "물가 상승률 5%에 성의 5%를 더 붙여서 10%만 해도 많다"면서 "미군 병력이 줄어서 분담금을 매년 저금해 놓는다. 은행에 예금해서 이자 놀이한다"고 지적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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