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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시 화재로 171명 사망…주택 화재 사망자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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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5년간 추이분석…단독주택이 화재에 취약
열감지기보다 연기감지기 설치 권고

최근 5년간 서울시 화재로 171명 사망…주택 화재 사망자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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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일어난 화재로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11일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공개한 최근 5년간(2013~2017년) 서울시 화재피해 추이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에서 총2만980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1342명(사망 171명, 부상 1171명)이었고, 재산피해는 853억원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1983건으로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또 전체 사망자 171명 중 주거시설 화재로 숨진 사람은 70.2%인 120명에 달했다. 특히 소방설비가 취약한 단독주택의 경우 사망자는 67명(39.2%)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사망자는 47명(27.5%)이었다.

주거시설의 경우 화재 16.3건당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화재 평균(22.2건당 1명)보다 1.4배 높은 수치다.

주거시설 화재 10건 중 6건(57.6%, 6897건)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아파트가 335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주택이 2382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 비율이 높은 단독주택 화재에선 스프링클러나 소화기 등 소방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공동주택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연지감지기 설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단독주택은 아직 열감지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 시 열감지기는 연기감지기보다 약 2분 가량 늦게 감지된다.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 1월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세대별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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