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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당분간 환율 등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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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당분간 환율 등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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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유안타증권 이 향후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중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탓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여러 가지의 발언들에 의하여 무역분쟁 가능성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적으로 환율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방향성으로 보면 한국의 경기침체 기조와 물가상승 속도를 감안한다면 원화는 강세보다는 약세 쪽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1120.8원에 마감했으나, 이번 주 화요일에는 1105.5원까지 하락한 후 목요일에 다시 1119.2원으로 되돌아왔다"고 전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진행과정에서 여러 이슈에 의한 위안화 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와 연동돼 원화가치가 급등락을 반복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 따른 위안화 가치 변화에 기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기준 달러당 6.95위안이었던 환율이 금주 화요일에는 6.85위안으로 이틀새 약 1.5%의 강세를 시현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위안화 환율에 많은 동조화가 돼 있는 원달러 환율 역시 이틀새 약 15.3원이 하락한 모습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향후 환율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또 다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그동안의 위안화와 원화 강세 움직임에 대한 되돌림이 발생했고, 특히 위안화의 되돌림보다 원화의 되돌림폭이 훨씬 큰 모습이 확인된다"며 "당분간 지속적으로 환율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으로 현재 수준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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