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신도시 택지조성 2년 빨라진다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택지조성 사업이 정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2년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고덕국제신도시를 포함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16배인 3억3699만㎡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10여차례 국방부를 방문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서정동과 고덕면 당현리 일원 143만㎡(약 43만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조기 해제를 건의했다.

이 곳은 미군이 주둔하면서 주변을 포함해 총 90만㎡ 이상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있었다.

도는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고덕신도시 1단계 준공기간이 줄어들고, 신도시 인프라 건설도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과 서정동ㆍ모곡동ㆍ장당동ㆍ지제동 일원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용산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시로 이전함에 따라 평택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신도시로 수용인구는 5만9149가구에 14만4031명이다. 전체 신도시 면적은 13.4㎢다.

고덕국제신도시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단지 3200여 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