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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의회승인이 세계증시에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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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험상 부결돼도 단기충격 그칠 수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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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하원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회에서 가결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란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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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이 EU 탈퇴)'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합의안이 승인되면 파운드화 가치 회복에 따른 영국 금융시장 안정세를 기대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2755달러로 지난 10월 중순 1.3224달러보다 약세다. 최근 3개월 영국 런던 FTSE지수의 수익률은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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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무 결과도 얻지 못하고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실현됐을 경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노딜 브렉시트가 시행되면 영국 경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충격받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도 재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EU 잔류 대비 국내총생산(GDP)이 9.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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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에서 합의안을 통과시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속한 영국 내 집권 보수당 일부 의원들 등 반발이 거세기 때문.

합의안이 부결되면 무질서한 EU 탈퇴 진행이 예상되고 설령 제2의 국민투표가 시행돼도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그는 "브렉시트 관련 최상의 시나리오는 합의안이 의회에서 승인되는 것"이라며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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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노딜 브렉시트가 시행돼도 충격이 꼭 오래 갈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것이 박 연구원 시각이다. 파운드화 가치 추가 급락 및 유로화 가치 연쇄 하락까지 갈 것으로 단언키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노딜 브렉시트 시행 시 ▲영란은행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 충격을 막으려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을 완화 기조로 틀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오는 11일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투표가 단기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처럼 단기 충격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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