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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서울 답방 꼭 실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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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을 꼭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려면 비핵화와 연결하지 말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수십만 환영 인파의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도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인위적으로 환영분위기를 만들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백두칭송과 백두수호대의 김정은 만세소리와 함께 백두세습통치 청산 목소리가 함께 어울려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혼성합창단 모습을 보여줘야 (김정은이) 남북체제 이념을 인정하고 서울답방이 목적했던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서로 다른 이념 공존하는 자유민주주의 질서 가치가 대한민국의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야 북한 1인 1당 독재 체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할 수 있다"며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걷는다면 한국이 북한 주민들도 잘 살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걸 서울 답방을 통해서 인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미국이 '선(先) 신뢰구축, 후(後) 비핵화'라는 북한의 논리가 담긴 싱가포르 선언에 합의하는 시행착오를 범했다"며 "북한은 이보다 유리한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2차 미북정상회담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또 앞으로 남북관계와 북한 핵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핵 군축이 아닌 비핵화 궤도로 북한의 핵 차량을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담보하기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 초기 단계 조치인 핵시설 목록을 먼저 신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진정성이 입증되면 대북제재의 부분적 해제와 같은 다음 단계 조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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