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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온수관 파열 사고’ 지역난방공사 압수수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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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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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 4일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역난방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을 비롯해 난방공사 직원들과 공사의 하청을 받아 배관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다만 경찰은 “아직 피의자 입건 단계는 아니며, 관계자 조사 이후 필요한 자료를 압수수색 형태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사를 받은 관계자들은 배관의 노후화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 일자를 조율 중이며, 수사를 통해 과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4일 저녁 8시 4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도로에서 지하 2.5m에 묻혀 있던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수송관(강관 내경 850㎜, 두께 10.2mm, 압력 12Kg/㎠)이 파손돼 120도 가까운 고온의 물이 지상으로 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손모(69)씨가 숨지고, 이모(48)씨와 손모(39)씨가 손과 다리 등에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4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부터 인근 지역 약 2800여 가구에 난방이 중단돼 시민들이 한파주의보 속에서 불편을 겪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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