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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 만든 SNK, 코스닥 상장…"이런 게임회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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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한화금융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공식 발표…공모희망가 3만4300~4만6800원

5일 낮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SNK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선행 부사장이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5일 낮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SNK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선행 부사장이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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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에 그동안 이런 게임회사가 없었습니다."
글로벌 게임업체 SNK가 5일 낮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세환 SNK 대표는 "SNK는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국내 게임사와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NK는 1978년 일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 한 차례 도산했으나 IP를 기반으로 다시 살아났다.

KOF는 1994년부터 출시돼 시리즈 누적 40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게임이다. 캐릭터도 10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텐센트를 통해 'KOF98 UM OL'을 출시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 7월에는 넷마블을 통해 일본에서 'KOF 올스타'를 내놨다. SNK는 KOF 올스타를 국내 및 글로벌에 런칭할 계획이다.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1993년부터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텐센트에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을 중국에서 출시했다. 플랫폼 WeChat에서 매출 순위 1위를, iOS에서는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IP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게임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핀오프식으로 신규 IP도 만들고 있다. 애니메이션, 피규어, 영화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그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전 대표는 투자포인트로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탁월한 성장 및 수익 실현', '다양한 지역과 장르에 적용되는 글로벌 IP', '멀티 플랫폼' 등을 꼽았다.

SNK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68억2600만엔(한화 약 66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7억3100만엔(365억원)이다. 수익성은 약 61%를 기록하고 있다.

SNK의 공모희망가는 3만4300~4만68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921억~2621억원이다. 4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뒤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10~11일에 받을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미래 비전에 대해 갈지휘 대표이사는 "큰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큰 그림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의 1~2년이 아니라 3~5년보다 더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1년 후에 주주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판매하는 일은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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