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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나가" 배달앱, 외식 분야까지 손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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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푸드플라이 통해 배달음식 제조·판매
탄탄한 인프라 기반으로 신사업 개척
우아한형제들, '공유주방' 배민키친 서울 내 확대
"내가 제일 잘 나가" 배달앱, 외식 분야까지 손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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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배달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IT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외식ㆍ식품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가 3조원,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며 급성장함에 따라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것.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ㆍ배달통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구 알지피코리아)의 푸드플라이는 최근 배달 전문 음식점 '셰플리 키친'에 이어 '직화반상'을 론칭하기 위해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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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리 키친은 2016년 7월 '셰프의 요리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표방하며 등장했다. 블루리본서베이 레스토랑 '브루터스' 등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과 협업을 통해 특별 레시피를 제작하고, 푸드플라이의 배달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곳까지 빠르게 배달한다. 셰플리는 2016년 7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매출 10배를 달성했으며, 지난 11월 주문 수는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직화반상은 셰플리 키친과 유사하게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을 통해 제작된 특별 레시피를 푸드플라이 배달시스템을 통해 배달하는 형태다. 직접 음식을 만드는 셰프들은 푸드플라이 소속이다. 직화로 구운 고기, 셰프의 특제 양념, 친환경 쌈 채소, 당일 도정한 쌀로 지은 밥, 곁들임 반찬 등이 포함된 한상차림이 뉴메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직화반상 브랜드를 시범 운용 중"이라며 "배달의 다양한 산업군을 키워나가는 차원이고, 배달 플랫폼으로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달음식 경험을 제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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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6년부터 강남구ㆍ강서구 등에 '배민키친'을 4곳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배민키친은 배달의민족이 유명 맛집들의 조리공간을 제공하고, 조리가 완료되면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민키친은 배달 전문 공유주방 개념이다. 배민키친을 활용하는 사업자들은 각 지역의 배민키친에 셰프와 스태프를 파견한다. 임차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에 경제적으로 외식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 역삼동에 마련된 배민키친에는 이태원 맛집 '라이너스 바비큐', '지노스 뉴욕 피자', '레프트 코스트 버거', '바토스' 등이 입점했다. 강서점에서는 '한옥집 김치찜', '불맛구이' 등의 음식이 조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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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2015년부터 온라인 반찬몰 '배민찬'을 통해 반찬 사업도 함께 전개해왔지만 내년 2월28일부로 사업을 종료한다. 배민찬은 2005년 설립된 반찬 온라인배달 전문몰 더푸드를 우아한신선들이 인수해 만든 회사다. 배민찬은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 최근까지 매출액 기준 온라인 반찬몰 2위를 차지해왔다. 회원수만 70만명 이상, 누적 앱 다운로드수는 130만건에 달했다. 새벽배송의 강점을 잘 활용한 덕이다. 하지만 물류비용 부담이 큰 데 비해 수익성은 떨어져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배민찬 관계자는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속 성장 가능성 관련 지표에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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