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하천수질 개선 및 악취제거 위해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분말 벽돌형태 제작 시공...루미라이트 시공 전 대비 BOD(수질오염기준)가 11.4mg/L서 4.2mg/L로 7.2mg/L 감소 나타나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지난 7월 수질개선 효과가 입증된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분말을 벽돌형태로 반포천 300m 구간에 시공해 5개월간 BOD(수질오염기준)를 측정한 결과 시공 전 대비 11.4mg/L서 4.2mg/L로 7.2mg/L 수치가 떨어져 상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환경공학박사, 전국환경협의회 대표 등 수질전문가로 이루어진 반포천 수질개선팀 9명이 루미라이트 효과를 입증한 일본 아카시 성을 현장 시찰했다. 일본 등 해외서 루미라이트 시공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기술전수, 자재제공 등 재능기부로 구는 별도 비용 없이 반포천에 루미라이트를 시공했다.
이번에 시공한 반포천은 이수교차로 아래(100m), 반포종합운동장 인근(53m), 고속터미널역 9번 출구 앞(148m) 등 총 300m로 그동안 주민들의 악취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 앞으로 구는 인근 양재천, 사당천 등 악취가 있는 곳에 대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각종 오염요소 하천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반포천 79곳에 오염물 차단기를 설치, 산책로 전역에 10여 종의 초화류 심기에 나섰다.
또 악취가 심한 서래빗물펌프 인근 등 680m 구간을 정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해외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도움으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공을 한 루미라이트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반포천 산책로로 거듭나도록 구차원에서의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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