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초구 반포천 등 하천악취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로 잡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국 최초 하천수질 개선 및 악취제거 위해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분말 벽돌형태 제작 시공...루미라이트 시공 전 대비 BOD(수질오염기준)가 11.4mg/L서 4.2mg/L로 7.2mg/L 감소 나타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름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하천악취, 벌레꼬임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가 등장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지난 7월 수질개선 효과가 입증된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 분말을 벽돌형태로 반포천 300m 구간에 시공해 5개월간 BOD(수질오염기준)를 측정한 결과 시공 전 대비 11.4mg/L서 4.2mg/L로 7.2mg/L 수치가 떨어져 상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하천오염 수질개선을 위해 이미 도입하고 있는 루미라이트는 수중 오염성분과 화학작용을 벌여 자연 소멸하는 특성을 가진 분말형태의 친환경소재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환경공학박사, 전국환경협의회 대표 등 수질전문가로 이루어진 반포천 수질개선팀 9명이 루미라이트 효과를 입증한 일본 아카시 성을 현장 시찰했다. 일본 등 해외서 루미라이트 시공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기술전수, 자재제공 등 재능기부로 구는 별도 비용 없이 반포천에 루미라이트를 시공했다.
서초구 반포천 등 하천악취 친환경소재 루미라이트로 잡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에 시공한 반포천은 이수교차로 아래(100m), 반포종합운동장 인근(53m), 고속터미널역 9번 출구 앞(148m) 등 총 300m로 그동안 주민들의 악취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 앞으로 구는 인근 양재천, 사당천 등 악취가 있는 곳에 대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가 반포천에 루미라이트를 시공하게 된 데는 반포천의 경우 오염물질이 퇴적하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의 흐름이 없는 완만한 경사다보니 악취 민원이 많이 제기돼 고민하다 루미라이트를 시공하게 됐다.

구는 이와 별도로 각종 오염요소 하천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반포천 79곳에 오염물 차단기를 설치, 산책로 전역에 10여 종의 초화류 심기에 나섰다.

또 악취가 심한 서래빗물펌프 인근 등 680m 구간을 정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해외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환경전문가의 도움으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공을 한 루미라이트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반포천 산책로로 거듭나도록 구차원에서의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