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7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옥상을 찾은 한 시민이 뿌연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대전·충남) 정일웅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대전에는 미세먼지 경보, 충남 전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특히 6시 현재 대전 유성구 노은동 일대는 미세먼지 농도 315㎍/㎥를 기록, 평소보다 10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시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시민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 해당 지역을 오가는 것을 삼갈 것을 요청했다.
앞서 충남은 전날 천안·아산·당진 등 북부권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관내 1종 대기배출사업장 60곳에 운영 조정을 권고하는 한편 해당 시·군에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요청했다.
비상저감조치는 시와 동 단위지역에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도로 청소 강화와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 및 공사장 운영 조정, 민간사업장 및 공사장의 운영 조정 권고 등을 포괄한다.
충남도는 이번 비상저감조치를 미세먼지 경보 해제 시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5㎍/㎥ 초과)이 예상되거나,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5월부터 도입됐다.
대전·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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