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차 산업혁명 ASEM 국제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2일 코엑스에서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대한 역내 포용적 성장·협력'이라는 주제로 '아세아-유럽정상회의(ASEM)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2년만에 개최된 ASEM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서울 이니셔티브 후속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주한 외교공관과 국내외 기업, 학계 등에서 300명이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SEM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역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창규 신통상전략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보호무역 확산·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을 넘어 다자간 차원의 협력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와 도전을 구체화해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고 확대하기 위한 논의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간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계성을 강화하고, 성장에 의한 경제적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에 대한 추상적 논의를 벗어나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전에 진행된 1세션에서는 신기술 적용 창업 사례와 동남아시아·동아시아 지역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회와 도전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환경 변화와 대응방법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세션에서는 글로벌 밸류체인에 개도국 중소기업의 참여와 한국의 신기술 적용을 통한 인도 교육 혁신에 대한 사례 강연이 진행됐으며,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와 도전을 구체화해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공유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