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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폭 12m도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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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을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 장병들이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철원=사진공동취재단

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을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 장병들이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철원=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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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북이 22일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한다. DMZ 지역 내 도로연결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21일 군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이후 남북은 지난달부터 각각 공동유해발굴지역 내 지뢰 제거와 함께 도로개설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DMZ 남북 경계선에서 시작되는 최대폭 12m의 도로가 22일 군사분계선에서 연결된다"고 밝혔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가 연결될 때는 남북이 도로 연결지역을 '남북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뒤 연결 작업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같은 절차 없이 남북이 여전히 총부리를 겨눈 DMZ에서 도로가 연결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이번 개설작업에는 과거와 달리 육군 공병대가 투입됐다. 앞서 남북은 군사합의서에서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굴 지역 내 12m 폭의 도로를 개설하고 군사분계선에서 연결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유엔군사령부의 동의로 이뤄지는 DMZ 내 전술도로 연결 이후 지뢰 제거와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남북 인원 간 접촉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공동유해발굴지역 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남북 공동유해발굴은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지뢰 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DMZ 남측 지역에서만 9구의 6ㆍ25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다. 본격적인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되면 훨씬 더 많은 6ㆍ25 전사자 유해가 발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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