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생애 첫 'MVP'를 수상했음에도 김재환(30)은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약물 논란' 때문이었다. 김재환은 2011년 10월 파나마 야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출되었으나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으며 이듬해 KBO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7년이 흘렀지만 김재환에게 약물 논란은 땔 수 없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다.
수상 후 김재환은 자신의 치부를 스스로 드러냈다. "짊어지고 가야 할 그런 책임 같은 것들을 더 무겁게 가지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좀 더 성실하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약물 문제는)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하루도 안 빠지고 후회를 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봤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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