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이승환 "MBC만 내 노래 금지곡…최근 많이 나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이승환이 자신의 노래를 언급했다. 사진=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노래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FM 4U '정오의 희망곡'에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나는 이승환의 노래를 좋아한다. 방송 시간대가 정오다보니 청취자들을 깨워야 해서 노래를 자주 틀지는 못한다. 특정 방송사에서 '내 노래가 너무 안 나오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승환은 "2년간 내 노래가 안 나와서 많이 힘들었다. MBC만 내 노래가 금지곡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승환은 "올해 들어 내 노래가 많이 나온다. 그 동안 방송을 안 나오거나 못 나오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에 DJ김신영은 "죄송스러운 마음에 최근 '성시경-이승환' 특집으로 노래를 쭉 튼 적 있다"고 말하자 이승환은 "최근 노래 좀 틀어달라. 요즘도 옛날 노래만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3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가 철저한 성격이라 1년정도 전부터 준비한다. 연말 콘서트를 6~7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성격이라 내년 것을 준비안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말할 수 없는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