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 수상…원주~강릉 철도건설 성과 인정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철도공단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이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의 ‘제16회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교통시설부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22일 완료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해외 내방객 등을 안전하게 수송,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원주~강릉 철도건설은 원주시 만종역~강릉역(120.7km)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 3조6913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경부, 호남, 수서고속철도에 이은 국내 네 번째 고속철도노선이다.

특히 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관리시스템으로 철도건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 관리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경영진의 리더십과 400여명의 국제프로젝트 관리 전문가(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PMP)를 중심으로 하는 PM 조직체계를 동원하는 등의 사업관리 역량이 프로젝트 대상 수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철도공단 전희광 건설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한 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한 협력업체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더 나은 사업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철도 네트워크를 실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갈음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