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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온라인 쇼핑 뜨고 백화점 "울상"...대한상의, 2018 유통산업 통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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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온라인 쇼핑 뜨고 백화점 "울상"...대한상의, 2018 유통산업 통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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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지난해 편의점·무점포 소매점의 매출은 증가하고 백화점·전문 소매점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민 100명중 14명이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유통 사업체 수는 많지만 부가가치 창출·고용효과는 미국·일본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 유통산업 통계집'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액 증가율이 가장 컸던 유통업태는 편의점으로 전년(19조4810억원) 대비 14.1% 증가한 22조2380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전년 대비 각각 29.6%, 18.4% 으로 판매액이 가장 높은 업태였다. 그 다음으로는 인터넷쇼핑·홈쇼핑·방문 · 배달 등을 무점포소매점의 판매액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무점포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62조2000억원이었다. 지난 2016년에도 전년 대비 15.5% 판매액이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연간 판매액 추이.(제공=대한상의)

▲소매업태별 연간 판매액 추이.(제공=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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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백화점과 전문 소매점은 판매액이 전년대비 각각 3.7%, 1.3%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는 1.7%, 슈퍼마켓·잡화점은 2.4%, 승용차·연료 소매점은 4.8%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 유통업종 판매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440조1110억원이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전문소매점(139조1200억원), 승용차·연료소매점(94조5080억원), 무점포소매(61조2410억원), 슈퍼마켓·잡화점(45조4150억원), 대형마트(33조7980억원), 백화점(29조3240억원) 순이었다.

2017년말 기준 국내 유통산업 사업체수는 102만개로 제조업 포함 전체 산업 사업체수(402만개) 대비 25.5%로 단일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유통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 종사자 수는 미국·일본 대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유통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지난해 127조원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GDP(1730조원)의 7.4%로 미국의 11.8%, 일본의 13.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유통산업 종사자수는 316만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수(2159만명)의 14.6%를 차지해 제조업(412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전체 사업체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9.4%, 일본 24.3%였고, 전체 종사자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7.6%, 일본 20.8%이다.

한편 통계집에는 세계 상위 250대 소매기업 현황도 담겨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1위 유통기업은 미국 월마트였고, 이어 미국 코스트코, 미국 크로거, 독일 슈와츠그룹, 미국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미국 아마존 순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이 40위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84위), 홈플러스(143위), GS리테일(161위), 이랜드월드(177위), BGF리테일(215위) 등 6개 기업이 포함됐다.
김인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조사팀장은 “유통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형 기술과 소비패턴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유통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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