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삼성전자 가 인공지능(AI) 연산 속도를 7배 향상 시킨 프리미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을 14일 공개하고 연내 양산한다고 밝혔다.
AP는 스마트폰, 태플릿과 같은 모바일 전자기기에 탑재돼 명령 해석, 연산, 제어 등 인간 두뇌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모바일 기기가 고도화됨에 따라 AP 역시 고사양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NPU를 내장해 기존에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인공지능 연산 작업을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 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성능은 대폭 개선됐다. 4세대 자체 싱글 코어가 적용돼 3세대 대비 싱글 코어 성능이 약 20% 향상됐다. 동일 성능에서 전력효율은 약 40% 개선됐다. 멀티 코어 성능도 약 15% 높아졌다.
2세대 이동 통신부터 4세대 이동 통신까지 총 6가지 통신 모드를 모두 지원해 이 제품을 탑재한 모바일 제품은 전세계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상무는 "AI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AP에도 향상된 연산 능력과 효율성이 필요하다"며 "엑시노스 9은 NPU, 고성능 4세대 코어, 2기가비트급 모뎀, 강화된 멀티미디어 성능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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