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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대부' 스탠 리 별세에…슈퍼히어로 잇따라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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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만화업계의 거물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이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나면서 슈퍼히어로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잇따라 애도하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리는 이날 캘리포이나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유족측 변호인은 밝혔다. 그의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령의 나이로 여러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리는 마블 시리즈의 극본가이자 제작자로 마블이라는 당대의 만화책을 설계한 인물이다. 그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가 사망한 이후 전세계에서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블의 슈퍼히어로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에 "또 다른 스탠 리는 없을 것이다. 그는 수십년간 모든 사람들에게 모험과 탈출, 편안함과 자신감, 영감, 강인감, 우정과 즐거움을 제공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이어 "리는 사랑과 친절이 가득한 사람이었고 많은 인생들을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흔적을 남기게 될 것"이라면서 "'더욱 더 높이(Excelsior)!'"라고 적었다. 이 단어는 평소 리가 자주 사용했던 말로, 슈퍼히어로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동작을 취할 때 썼던 단어이기도 하다.

블랙팬서 역의 윈스턴 듀크도 트위터를 통해 리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면서 "당신(리)은 우리에게 시간이라는 시험을 견디고 우리의 의식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캐릭터를 줬다. 당신은 우리가 상상하는 한 우리의 미래에 한계는 없다는 걸 가르쳐줬다"고 적었다.

리의 사망이 알려진 직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있는 그의 별 위에는 팬들이 가져다둔 꽃과 편지, 선물 등이 놓였다. 팬들은 '당신은 항상 나에게 영웅 그 이상이었다', '우리에게 많은 영웅을 만들어줘서 너무나 고맙다'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남겼다.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사망 이후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341만명의 팔로어가 있는 공식 계정이지만 그가 직접 운영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진 계정이다. 사진에는 검은 바탕에 그의 출생·사망연도인 '1922-2018'라는 숫자와 함께 '더욱 더 높이(Excelsior)'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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