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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은행보단 보험 투자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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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DB금융투자는 내년에는 은행업종 보다는 보험업종 투자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내년 은행들의 경우 밸류에이션은 싸지만 높은 기저효과에다 규제로 인한 성장전망 둔화가 부담스러운 반면 보험의 경우 실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점차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기대가 있다"며 "은행보다는 보험의 투자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보험 산업에서 저금리 장기화는 여전히 상당한 부담이고 설혹 IFRS17과 K-ICS가 연기되더라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도 없다"며 "K-ICS 계량영향평가가 진행되며 종목별로 불확실성은 서서히 걷힐 것이기 때문에 배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는 회사들은 계산서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들 회사들로 관심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보손해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장기위험손해율도 기대만큼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자보손해율 악화 정도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체력의 상승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판단되는 만큼 자보손해율은 언젠가는 개선되기 마련이고 그 시점에 이익은 레벨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반추하면 자보요율 인상이 난항을 겪을 때 그 때가 동트기 전 새벽이었다"며 "종합적 관점에서 2위권 손보 3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와 높은 자본적정성과 시장지배력의 삼성생명,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비집고 가는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에 대한 관심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경우 이 연구원은 "추가적 자본규제 강화가 없고 자본적정성이 양호함에도 여전히 은행의 유의미한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유의한 자본적정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형 은행들의 배당성향이 일정 범위내로 수렴하고 있어 은행 경영에서 주주환원이 거시경제 안정성보다 우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당국이 대출 총량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등 대출성장률 하락에 대한 우려는 쉽게 떨치기 어렵다"며 "은행들은 DSR 및 RTI 자율적용 한도 규모를 언급하며 1%포인트 내외의 성장률 영향을 언급하고 있지만 수요감소와 정부의 규제의지를 고려하면 3% 내외 수준으로 성장의 쿨다운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최근 5~6년간 늘어난 자산이 심할 정도로 담보 및 보증 위주의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은행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사실만은 확언할 수 있다"며 "가계대출 건전성에 대한 감독당국의 사전적 대응도 계속되고 있지만 지나치게 많았던 대손비용 환입이 줄어들어서 표면상의 대손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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