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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심의 '2R'…고개든 불확실성, 바이오株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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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대심제 진행 후 내달 결론 낼 듯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감리 안건 논의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감리 안건 논의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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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결과에 증권선물위원회가 심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주요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바이오주는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31일 증선위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감원 재감리 결과를 보고 받고 오후 1시30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증선위는 각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두 들은 이후 저녁에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한자리로 불러 대심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장 초반 주당 40만8500원까지 상승했다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 대비 2.64% 내린 38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메릴린치증권과 CS증권이 매도 거래원 상위에 올랐다.

다른 바이오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3.55% 내린 21만7500원으로 밀린데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 이상 급락하며 6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선위 심의 결과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위한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기업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들 탓에 오후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약 7만6000주를 순매도 했고 셀트리온 주식 약 1만2200주를 팔았다. 기관도 가세했는데 각각 2만6000주, 12만1900주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눈에 띄게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불안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증선위가 결론을 조기에 내놓지 못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바이오주의 특성상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선위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에 출석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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