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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제주로 "대상 포인트 1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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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담제주오픈서 역전 도모, 이지훈 '타이틀방어', 박성국은 '2연승' 출사표

이형준이 효담제주오픈에서 대상 포인트 1위에 도전한다.

이형준이 효담제주오픈에서 대상 포인트 1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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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98점 차."
대상 포인트 2위 이형준(26ㆍ3914점)이 막판 추격전을 전개한다. 오는 1일 제주도 세인트포골프장(파72ㆍ743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A+라이프 효담제주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역전을 꿈꾸고 있다. 우승 1000점, 준우승 600점, 3위는 520점이다. '톱 3' 진입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1위 박상현(35ㆍ동아제약ㆍ4412점)은 이 대회에 불참한다.

이형준에게는 시즌 첫 승까지 '두 마리 토끼사냥'이다. 지난해 7월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에서 통산 4승째를 수확한 선수다. 올해는 그러나 28일 끝난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연장분패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 속을 태우고 있다. "(박)상현 형에게 '대상은 내가 가져도 되느냐'고 물어봤더니 '네가 해라'고 하더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상을 수상하면 이듬해 '유러피언(EPGA)투어 직행 티켓'을 준다는 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3위 맹동섭(31ㆍ3514점) 역시 동상이몽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1억원의 보너스와 승용차, 코리안투어 5년짜리 시드 등 짭짤한 전리품을 더한다. 4위 엄재웅(28ㆍ3449점)과 5위 박효원(31ㆍ3434점), 6위 문도엽(27ㆍ3164점), 7위 권성열(30ㆍ3035점)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이지훈(32)이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지난해(온리제주오픈) 최종일 강한 비바람과 함께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결국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일궈낸 달콤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성국(30)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1년만의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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