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동산학회, '소상공인과 상가임대인의 상생전략' 컨퍼런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한부동산학회는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회 부동산산업의 날(11월11일)을 기념해 다음 달 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소상공인과 상가임대인의 상생전략'이다. 최근 홍대 앞과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에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대형 프랜차이즈 등 대자본이 유입되며 상가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 이 탓에 기존의 소규모 상인들이 임대료 부담으로 삶의 터전에서 떠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도시의 재활성화도 해당 지역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상권의 활성화로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지만 기존 주민들은 주거비용의 상승과 임차인은 임대료 상승 등으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밀려나고 있다.

서진형 학회장은 "소상공인과 상가임대인의 상생전략을 모색하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면 도시의 재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과 상가임대인의 공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제1주제는 상가임대차제도의 허와 실(이춘원 광운대 교수), 제2주제는 상가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전략에 관한 연구(김준환 서울디지털대 교수)다. 이어 권대중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는 강현호 성균관대 교수와 김행조 나사렛대 교수, 금상수 세명대 교수, 임석우 박사(세븐팀코리아 대표이사), 하창훈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소상공인과 상가임대인의 상생전략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무료참석이 가능하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