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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최악의 시나리오땐 中 GDP 1.5%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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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무역전쟁 최악의 상황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5%P 하락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이밍 중국 국무원 개발연구센터 부소장은 최근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무역전쟁이 중국 성장률을 1.5%P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왕 부소장은 "2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성장률을 0.7%p 낮추고, 추가 2670억달러에 대한 관세는 1.5%p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무역전쟁 전면전은 중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차이신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1.5%p 둔화한다는 얘기는 약 1840억달러(약 208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이미 중국 경제는 무역전쟁 영향으로 성장률 둔화 과정을 걷고 있다. 올해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6.5%를 기록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6.5%를 맞추더라도 내년에는 6.5%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진보적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그동안 미국이 대(對) 중 무역적자로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잃는 부작용을 겪었다며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EPI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2001년 이후 눈덩이 처럼 커졌으며 이로인해 미국은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잃는 부작용을 겪었다"며 "17년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 34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2008년 이후 1000억달러가 넘는 무역적자가 추가됐고 13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무역적자 때문에 야기된 일자리 손실은 특히 미국이 전통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했던 제조업 분야에서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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