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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협박 혐의'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오늘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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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협박 혐의'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오늘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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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가수 구하라(27) 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7)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4일 늦은 오후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이 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는지 등을 살펴 최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최씨에 대해 상해·협박·강요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달 13일 구씨와 서로 폭행한 뒤, 구씨에게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처음에 쌍방폭행이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둘러싼 진실게임 구도로 진행됐지만 구씨 측이 "최씨가 영상을 전송하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사건으로 번졌다. 동시에 최씨는 상해 혐의에서 추가해 협박 및 강요 혐의도 받게 됐다.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최씨가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일단 없다고 보고 고소장에 포함됐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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