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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합의 내용 실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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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회의 3시 4분부터 12분간 진행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회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회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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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공동취재단]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고위급회담을 마치면서 평양공동선언의 실질적인 이행을 강조했다.

북측 단장으로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이날 종결회의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 회담에서 합의를 이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서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전진속도가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오늘 회담에서 얻은 이 모든 문제를 구체적으로 실천, 이행하는데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북과 남, 남과 북의 당국에서 호상(상호) 관심하고 적극적으로 추동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제 평양공동선언까지 나온 마당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것을 리선권 위원장과 함께 같은 뜻을 같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합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합의 내용 실천을 위한 의지에 있어서도 남과 북은 서로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양측이 서로 상호간 입장 존중하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역지사지'하면서 하나하나 문제 풀어 나간다면 저희가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런 문제를 충분히 해결해나가면서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하게 이행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리 위원장이 "회의를 마치면서 다음부터는 역지사지라는 얘기는 피합시다"라고 말했고, 조 장관은 웃음으로 답했다. 종결 회의는 오후 3시 4분부터 12분간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담에서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12월초 진행하기로 하고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이달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이달 하순경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문제를 논의할 체육회담은 이달 말경,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와 화상상봉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은 11월 중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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