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무기체계의 국산화 추진을 위해 핵심부품국산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부품국산화사업 과제의 실패율이 높은 이유는 해당부품의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 수준을 국내업체가 따라가지 못하고 부여된 개발기간 역시 최대 5년으로 지나치게 부족하기 때문으로 방위사업청은 분석했다.
2013년부터 이 사업에 투입된 정부예산은 650억 원이다. 올해 예산은 110억 원으로 2013년 대비 58.7%나 급증했지만 과제 실패로 인한 예산 회수가 사실상 어려워 국방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무기체계별 국산화부품 사용비율도 최근 5년간 평균 64.1%로 제자리걸음이다.
황 의원은 “핵심부품국산사업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업체를 선정하는 초기단계에서 업체 현장조사를 통해 업체의 기술개발역량 검증 심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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