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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감, 여야 의원들 '오보청' 질타…김종석 청장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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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석 기상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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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올해 폭염과 태풍 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기상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더 정확한 예보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국민이 많은 고생을 했다"며 "주무 부처인 기상청은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10년 사이 폭염 일수가 8배 가까이 늘고 연평균 최고기온도 38도에 달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했음에도 기상청이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올여름 기상청의 태풍 예보가 일부 부정확했던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월 말 한반도를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을 예로 들면서 "(당초) 한반도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이후 태풍의 강도가 약해지고 실제 진로는 예상보다 남쪽으로 향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기상청에 대한 국민의 평가 점수가 점점 박해지고 있다"며 "국민은 기상청을 '오보청', '구라청'이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의원들의 지적에 김종석 청장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사실 장기 예보는 단기와 달라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기상청은 끊임없이 장비 탓을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오보청'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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