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공동취재단]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2차 수석대표 접촉까지 마쳤다.
남북은 이날 오후 1시 25분부터 36분까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간 2차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이어 오전 11시 35분부터 17분간 1차 수석대표 접촉을 했다.
동시에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실무대표 접촉은 1시간여 만인 낮 12시 37분에 끝났다. 실무대표 접촉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북측은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달 중 추진 중인 북측 구간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및 화상상봉·영상편지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일정,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 및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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