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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日…'일손 부족 도산'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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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日…'일손 부족 도산'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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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일본 강수정 객원기자] 일본에서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건수 및 부채총액이 모두 최대로 증가하고 있다.
16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 일손부족을 이유로 문을 닫은 기업수가 299건에 달했고 10월도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전년 10월(317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업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거나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임금을 인상해 기업경영이 악화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쿄상공리서치에 의하면 1~9월 인력 부족 도산은 부채 총액 417억엔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총 550억엔 전후(약 400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기업 도산 건수를 집계한 지 25년만에 최다 건수다.
기업 도산 이유를 살펴보면 종업원이 구해지지 않은 '구인난'이 전년동기대비 48.1%증가한 40건이었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계설치 기업 JIN테크니컬은 공사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인력부족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자 결국 사업을 접었다.

인건비 급등은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한 17건이었다. 트럭 물류운송 기업 세이호우 운수는 운전자 부족과 인건비 상승, 자금악화로 회사 문을 닫게 된 경우다.

기업 규모별로 자본금 1000만엔 미만 영세기업이 전체의 55.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1000만엔 이상 1억엔 미만 중소기업도 43.8%에 달해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전문인력 구인과 인건비 상승에 버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상공리서치는 현재 기업들의 인력부족은 블루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도산 원인에는 또한 후계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어 앞으로 문제를 해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강수정 객원기자 kangsoo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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