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교도소와 구치소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범죄가 최근 10년 사이 8450건을 넘으면서 사고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지난해까지 8459건의 교정사고가 발생했다. 교정사고는 수감 중인 재소자가 도주, 교도관 폭행 등을 포함한 범죄나, 자살이나 병사 같은 사망사고를 일컫는다. 같은 기간 중 재소자 7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89명이 병사했다. 또한 도주 사건도 7건이나 됐다.
교정기관 가운데 서울구치소에서 가장 많은 222명의 재소자가 형사입건 됐으며, 부산구치소가 209명, 인천구치소 202명, 경북1교도소 191명, 안양교도소 174명, 대전교도소 165명 순으로 많았다.
금태섭 의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7건의 도주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교정사고는 교정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과밀수용 문제를 해결하고, 교정인력을 증원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수용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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