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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캐나다에 "화웨이 배제해달라"…보안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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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정보위원회 의원들 캐나다에 공개서한 보내
"미국과 캐나다 통신사들이 누려온 규모의 경제에 위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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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미국 의회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최근 5G 장비 선정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캐나다 정부에 서한을 보내 결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과 같은 정보위 소속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캐나다가 강력한 통신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있지만,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이 화웨이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러한 안전 장치가 불충분하다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화웨이를 캐나다의 5G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을 재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캐나다 사이버 보안 센터 최고 책임자인 스콧 존스는 최근 "캐나다는 충분히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들을 점검할 수 있어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화웨이 장비 금지 조치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 의원들은 "미국과 캐나다의 통신사들은 상호보완하며 규모의 경제를 누려왔다"며 "화웨이와 같은 통신장비사를 캐나다에 들이는 것은 이런 역학을 위협한다"고 했다. 이들은 "중국의 어떤 주요 기업도 중국 정부와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중국 정부와 군대가 자랑하는 화웨이 역시 예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은 당초 화웨이의 5G 장비를 선정하지 않겠다고 해왔지만, 최근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지난 8일 화웨이는 "현재까지 금지된 곳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가 전부"라며 "지난달 인도 정보통신부로부터 5G 시범사업에 정식 초청장을 받아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화웨이가 5G 장비 수주에서 배제됐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나 우려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LG유플러스 가 화웨이 장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KT 역시 아직 어느 장비사를 선택할지 확정하지 않았지만, 화웨이가 채택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등 3곳을 선택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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