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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북미회담 지연보다 신용융자잔고 조정 가능성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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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북미회담 지연보다 신용융자잔고 조정 가능성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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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닥지수가 10일 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열린다는 소식보다는 신용융자잔고 조정 가능성이 문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2.56%) 하락한 747.50에 거래를 마쳤다.

김영환·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 쌓인 신용융자잔고가 시세에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봤다.

과거 코스닥 신용융자잔고 청산은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동반 하락할 때 생기곤 했는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 추세가 끝났다는 심리가 퍼지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지난 2015년 8월, 2016년 10월, 지난해 6월에 코스닥이 급락할 때마다 관찰된 현상이라고 두 연구원은 부연했다.

두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2일부터 20일, 60일 이평선이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들에 따르면 코스닥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8월 이후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 코스닥 신용융자잔고가 축소되는 과정에서 지수는 더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두 연구원은 "이 같은 하락 추세가 나타나면 코스닥 안에서도 중소형주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닥시장 내에선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종목일수록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일인 다음달 6일 이후에나 개최될 것이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국내 증권시장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다만 이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11월에 열린다 해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증시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풀이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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