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이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연내 시행을 위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 15만명의 청년동행카드 발급이 수기 또는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초 카드사업자와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15일부터 카드 신청·접수를 받았지만, 카드신청 발급시스템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에서 신청부터 받으면서 현재 15만명의 청년동행카드 발급이 수기 또는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락·변경·오기가 발생하면서 카드 발급 오류 및 지연으로 이어졌고, 카드 신청 4개월이 지나도록 발급을 받지 못한 청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미숙한 정책 운영으로 오히려 청년들의 불만을 초래했다"며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사업 지원인력을 늘리고 사업 진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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