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사진)이 9일 창립 66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66년 전 한화그룹 창립은 대한민국 산업사에 기록될 혁신적인 첫걸음"이라며 "불굴의 창업정신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류 경쟁력으로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8월 발표한 5년간 22조원 투자와 3만5000명 고용 계획에 대해 "역동적인 국내외 시장의 도전으로부터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전략적 고민이자 사회와의 약속"이라며 "한화의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는 다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21세기 산업구조에 맞춰 지속 혁신해야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인재확보와 함께,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일신하고 조직문화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룹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에게 "각사의 경영활동은 물론, 개개인 모두 새로운 시대정신을 실천하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진정한 혁신을 위해선 새 조직문화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혁신은 동질성이 아닌 '다양성의 문화'로부터 비롯된다"며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는 '협력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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